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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담 10분에 담긴 결정요인 - 학부모는 무엇을 들으러 오는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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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선생님,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?"
"교재는 어떤 걸 사용하세요?"
"반 편성은 어떻게 돼요?"

상담 자리에서 학부모가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입니다.

하지만 그 질문 너머에 진짜 궁금한 건 따로 있습니다.


말은 수업을 묻지만, 표정은 '느낌'을 봅니다.
학부모는 정보가 아니라 ‘안심’을 얻으러 옵니다.


📍 말보다 중요한 건 ‘분위기’다

요즘 학부모들은 이미 수많은 정보를 온라인에서 검색하고 옵니다.
네이버 블로그, 맘카페,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커리큘럼과 운영방식은 충분히 파악한 상태죠.

그래서 실제 상담에서는 정보보다 사람이 보입니다.
✅ 상담 선생님의 말투
✅ 첫 인사에서 느껴지는 에너지
✅ 아이를 대하는 방식
✅ 교사의 눈빛과 표정
이 모든 것이 말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.

“아, 이 학원은 아이를 잘 살펴줄 것 같아요.”
“뭔가 좀 딱딱하네요. 정이 안 가요.”
→ 이런 판단은 10분 안에 끝납니다.


📍 상담의 목적: 수업 설명이 아니다

학부모의 속마음은 이렇습니다.

  • "우리 아이가 여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?"
  • "내가 이 선생님에게 내 아이를 맡겨도 될까?"
  • "다른 학원들과 무엇이 다를까?"

즉, 상담의 핵심은 수업 방식이나 시간표가 아니라
**“우리 아이가 이 안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”**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일입니다.


🧠 학부모는 무의식적으로 다음을 판단합니다

판단 항목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설명
✅ 인간적인 신뢰감 상담자가 아이의 상황에 ‘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있는가’
✅ 정서적 안정감 학원이 ‘관리’보다 ‘배려’ 중심인가
✅ 직관적 느낌 설명이 아닌 **‘분위기’**가 마음에 와닿는가
 

🎯 상담의 3단계 전략 제안

  1. 첫 1분: 공감부터 시작하라
    • “아이가 요즘 학습 습관은 어떤가요?”
    • “엄마로서 요즘 어떤 고민 있으셨어요?”
      → 바로 커리큘럼을 설명하는 것보다 학부모의 이야기를 먼저 듣는 것이 신뢰를 만듭니다.
  2. 5분 내: 수업보다 아이에 집중하라
    • 반편성, 교재 소개는 간략하게
    • 아이의 성향, 집중력, 자존감 변화 경험 위주로 소개
  3. 마지막 3분: 학원 분위기를 전하라
    • 우리 학원은 성적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
    • 교사들이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, 어떤 미션을 가지고 수업을 구성하는지를 공유

 


✍️ 마무리

학부모는 상담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, 감정을 확인합니다.
"이 학원은 우리 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까?"
"선생님의 눈빛이 따뜻했어."
"말이 길진 않았지만 믿을 수 있었어."

그 10분이
수백 장의 전단지보다 강력한 이유입니다.
학부모는 ‘무엇을’ 듣는 것이 아니라,
‘어떤 분위기에서’ 듣는가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습니다.

학원 상담은 말의 싸움이 아니라, 신뢰의 시간입니다.

– Morga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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